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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미래’에 미래를 맡기다
젊은 직원을 임원진 멘토로
전영묵 사장 ‘특별한 소통’

보통 ‘멘토’는 선배가 후배를 돕는 방식이다. 하지만 삼성생명에서는 반대다. 젊은 직원들이 임원진의 ‘멘토’가 돼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영판단에까지 반영시키고 있다. 전영묵(사진) 사장이 지난 1월 취임 후 도입한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제도다.

지난달 28일 열린 첫번째 리버스 멘토링 강의에서는 삼성생명 소셜채널 ‘히릿(Hit it)’ 운영자 2명이 콘텐츠 크리에이터(창작자)로서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소개했다.

2030세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채널이 중요하고 보다 높은 성과 창출을 위해서 자유로운 사내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전달됐다. 삼성생명은 리버스 멘토링을 매달 1회 열 계획이다.

전 사장은 ‘주니어보드 (hidden CEO)’도 발족시켰다.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년회의인 ‘주니어보드’는 경영진과 젊은 세대의 소통을 이어주는 공식 대화 채널이다. 지난달 22~28일 1기 주니어보드를 모집한 결과 116명이 지원해 7.7대 1의 경쟁을 뚫고 15명이 선발됐다.

전영묵 사장은 주니어보드에게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의 눈높이로 회사 현안을 논의하고 경영진에게 발전적 제안을 함으로써 회사 정책과 문화를 개선하는 ‘히든(숨은) CEO’ 역할을 맡길 생각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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