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HMM(옛 현대상선)의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축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연구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AI, 챗봇, 업무 인프라 혁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우선,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카카오의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AI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를 기반으로 HMM의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하는데 속도를 낸다.

'카카오워크'는 기업용 메신저로, 카카오톡 사용자환경(UI)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업용에 맞게 다양한 레벨의 보안 정책을 설정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카카오 i 커넥트’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결합한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HMM의 경우 국제 해상운송을 의뢰한 고객을 위한 챗봇 등 소통 채널을 만들어 선박 예약, 화물 선적, 선박 도착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데 활용된다.

이와함께 두 회사는 장기적으로 AI, 빅데이터 분야를 공동 연구하고 결과물을 해운 물류 산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업 체질을 전면 개선하고 선제적인 국제 해운 물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IT 기술과 HMM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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