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재용·정의선 전격 회동…전기차 배터리 첫 논의
삼성SDI 천안사업장서 의견 교환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직접 만나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산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사업 목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재계 총수모임 등에 함께한 적은 있지만 단둘이 만난 적은 없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삼성 경영진은 이날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등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이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맞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전지동 임원회의실에서 삼성SDI·삼성종합기술원 담당 임원으로부터 글로벌 전고체배터리 기술 동향과 삼성의 전고체배터리 개발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양사 경영진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의 전기차용 배터리 선행 개발 현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성능의 전기차에 필요한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 구현을 위해 연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신기술 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안정화돼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중 하나”라며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혁신을 위해 양사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onlinenews@heral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