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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년, “미래한국당 교섭단체 구성은 막장정치…인정 어렵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12일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합당여부에 대해 “(두 당이 합당하지 않고)제2교섭단체를 만들었을 경우 이건 거의 막장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별도 교섭단체 구성을)가정하고 싶지 않다”며 “아주 여러차례 통합당과 한국당은 선거 직후 합당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민 민의를 정면으로 배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총선 투표할 당시 두 당이 다른당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국민이 허락하는 정치를 우리가 인정해야지, (별도교섭단체 구성은)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원유철 한국당 대표의 4자회동(민주당·시민당·통합당·한국당) 제안에 대해 “우리가 인정 안하는 당인데 왜 그러나”라며 “정치가 속이 안보였으면 좋겠다. 핑계를 대도 그럴싸하게 대야한다”며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부친상중인 주호영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를 찾아 “15일까진 어렵다 할지라도 5월 안에 20대 국회를 열어서 남은 숙제를 최대한 하고가자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1대 국회 원 구성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원 구성 협상에서 표결로도 갈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는건 아니지만 (표결 가능성을)배제할 순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코로나19 국난 극복이 최우선 과제이나 권력기관 개혁의 후속입법과 후속조치를 게을리 할 수 없다”며 “(여당이)의제조율을 잘해서 경찰개혁법안, 국정원 개혁법안 등의 후속입법처리를 21대 국회 개원후 바로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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