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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혼조세…나스닥 6거래일 연속 ↑
다우 -0.45%…S&P500 0.01%↑, 나스닥 0.78%↑
경제활동 재개·봉쇄조치 완화 기대감 상존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있는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9.33 포인트(0.45%) 떨어진 2만4221.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39 포인트(0.01%) 오른 2930.19에, 나스닥지수는 71.02 포인트(0.78%) 상승한 9192.3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식시장은 미국의 대다수 주가 경제 활동을 부분적으로 재개했고, 영국 등도 봉쇄 조치의 완화를 시작하면서 기대감을 가졌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세계경제가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전망에 영향을 받는 분위기였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주 양국 무역협상 당국자들이 무역합의 이행 등의 원칙을 재확인했지만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 의지는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분기 통화정책 이행 보고서에서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구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완화정책을 더 대담하게 구사한다는 것을 시사했다.

미국 증시 전문가는 경제 재개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베어링스의 크리스토퍼 스마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어느 주와 도시가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진전을 이룰 것인지를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 심리는 새로운 발병에 대한 어떤 신호에도 매우 민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몇주간은 매우 불안정하면서 경기 회복이 어떨지를 분석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간일 것”이라면서 “두 발 전진했다 한 발 후퇴하는 뉴스 흐름의 불확실성을 안고 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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