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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재유행 현실화하나…등교개학 연기여부 내일 결정
전세계 곳곳 재확산 조짐…
이태원 클럽발 우려도 커져
교육부-질본 긴급회의 취소
“등교 미뤄라” 청원 16만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나라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5명 늘어 총 1만9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촉발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7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독일에서는 정부의 봉쇄조치 완화 노력이 본궤도에 오른 이후 바이러스 재확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질병통제기관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는 공공생활 제한조치 완화 이후 바이러스 재생산지수인 R값이 1.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R값은 감염병 환자 1명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감염력을 뜻하며, 지난 6일에만 해도 이 재생산지수는 0.65까지 줄어들었다.

지난달 전국 봉쇄령을 해제하고 일찍이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에서도 다시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일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 무증상 감염자 20명이 확인됐다. 중국에서 하루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된 것은 지난 30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오전 예정됐던 교육부와 방역당국의 긴급회의가 취소됐다. 당초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교육부는 다만, 늦어도 내일까지 등교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열·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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