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속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54명…"오늘만 11명 추가, 늘어날듯"
-정은경 본부장 "4월말~5월6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 외출자제·검사"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10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현재 총 54명이며,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에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접촉자는 24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례는 18명, 이들의 접촉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날 0시부터 12시 사이에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전 확진자를 포함해 총 54명이다.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 환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잇따르자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6월 7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유흥시설. 연합뉴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 분류하면 이태원 클럽 직접 방문자가 43명이고 가족·지인·동료 등 기타 접촉자가 11명이다. 정 본부장은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하신 분은 노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 등 조치사항에 따라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4월 말부터 클럽·주점 등 밀폐된 공간에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선별진료소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력이나 노출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