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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中 ‘신속통로’…중국행 삼성 등 215명 격리 면제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선 여객기들. [뉴스핌]

[헤럴드경제]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가 본격화 했다. 이 제도를 통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및 협력사 직원 215명은 중국 톈진(天津)으로 10일 출국했다.

한국과 중국은 이날 양국 기업인의 원활한 왕래를 위한 신속통로 출범 행사를 갖고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 피해 복구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엄찬왕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석했다.

기업인 신속통로는 양국 간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제도다.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14일간 의무격리’가 면제된다.

이성호 조정관은 “한중 간에 경제를 다시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첫걸음의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데 한중 간에 작은 실험들, 첫걸음들이 세계에 어떤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이 제도는) 세계에서도 한국과 중국밖에 없다. 의의가 깊다”면서 “양국 협력을 통해서 우리가 세상에 ‘이렇게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간담회를 마친 한중 관계자들은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기업인들과 주먹 악수를 하며 환송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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