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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새 원내대표 첫 만남…김태년, 주호영 부친상 조문
주호영, 원내대표 선출 직후 9일 부친상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김태년 의원실 및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홍승희 기자]여야 신임 원내대표의 첫 만남이 9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부친 빈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경 주 원내대표의 부친 빈소가 차려진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하루 간격으로 선출된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은 이날이 사실상 처음이다. 두 원내대표는 2004년 17대 국회에 함께 입성한 ‘금배지 동기’로 꼽힌다.

두 원내대표는 서로에 대해 “훌륭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에 대해 “국회의 대표적인 신사이고 내공이 아주 깊은 분”이라며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 역시 김 원내대표에 대해 “협상 경험도 많고 정책위의장도 하셔서 아주 잘 하실 것”이라며 “저희들과 상생 협치의 틀을 잘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가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여야 협상은 다음주로 미뤄지게 됐다. 민주당은 4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15일 이전 본회의를 열어 20대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상태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 선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8일) 당선됐으니 (본회의) 필요성 여부를 챙겨보고 당내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김무성 통합당 의원의 중재로 여야 행안위 간사가 처리키로 합의했던 과거사법에 대해서도 “기존 상임위 간사간 있었던 협의는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도 당내 의견을 정리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숙환을 앓았던 주 원내대표의 부친은 전날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 후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조문과 조화,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

yuni@·h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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