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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김종인 ‘한시적 비대위’ 거부시 혁신위 만들자”
“혁신위서 스스로 개혁→내년 초 전당대최 개최 방안”
“미래한국과 합당·무소속 당선자 복당 즉각 추진해야”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3선, 부산 사상)은 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임기를 8월까지 제한한 비대위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혁신위원회 체제로 위기를 헤쳐나가자는 제안을 내놨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8월까지 한시적 비대위원장 취임에 대한 (김종인) 본인의 확실한 의사를 확인하고 만약 거부의사를 밝힌다면 지체없이 이 논의는 끝을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달 말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8월말까지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다. 전국위에 앞서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임기를 제한하는 당헌 부칙을 개정하려 했으나, 상임전국위는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장 의원은 “조기전당대회 또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을 끌어 낼 수 없는 우리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것이다. 또 다른 비대위는 또 다른 분란과 찬반만 낳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권한대행을 겸직하고 강력한 혁신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스스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위원회를 초선, 재선, 삼선, 원외 인사까지 망라해 구성해서 4연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하고 개혁하고 새로운 비전을 우리 스스로가 도출해내자”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혁신위에서) 당 체질개선, 조직 개편, 정책 노선 설정, 이미지 혁신, 인재 육성, 당원 교육 까지를 포함해 새로운 당으로 변모시킬 계획도 수립하자”며 “이러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년 초 설레임 가득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우리의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수습책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래한국당과의 즉각적인 통합과 무소속 당선자들의 즉각적인 복당 역시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제 1야당의 위상에 맞는 단일 대오 형성”이라며 “미래한국당 당선자들은 우리와 한 가족이다. 왜 이산가족이 되어 있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무소속 당선자들 또한 즉각 복당시켜야 한다. 어차피 복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21대 국회 개원 전에 빨리 매듭지어서 혁신의 대오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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