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국무조정실 신임 국무2차장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문승욱(55)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8일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첫 국무2차장이다.

문 신임 국무2차장은 중소·중견기업과 지역경제 관련 정책에 정통한 산업 관료로 이례적으로 정무직인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직을 수행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국정상황실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문 당시 실장에게 경남경제 살리기를 위해 정무직 부지사로 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국무2차장은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에는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고 이듬해 산업부로 돌아와서는 산업혁신실장을 맡아 금호타이어 매각 당시 군산공장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경제 관련 정책을 이끌었다. 문 국무2차장은 2018년 7월 정무직인 경남도 서부부지사(현 경제부지사)에 응모해 최종 합격하면서 산업부를 퇴임했다. 이번에 국무2차장에 임명되면서 약 2년 만에 공직으로 돌아오게 됐다.

▷서울 ▷행시 33회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정책관·중견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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