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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철 “北 개별관광 등 논의 재개시점 고민 중”
통일부 출입기자간담회 개최
코로나19, 남북관계에 영향
감염병 대응 등 보건협력 준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7일 “올해 초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대북 개별관광 등이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지만,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 재개 시점이나 방법 등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분야에 대한 북한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의 한반도를 어떻게 구현해 나가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보건의료협력 측면에서 감염병 공동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K방역에서 중요하게 내세우고 있는 연대와 협력이라는 원칙을 남북관계에서도 어떻게 실현할지가 고민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일시적인 방식보다 지속가능하고 부분적인 것보다 더 포괄적이고, 일방적인 방식보다 협력적인 방식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며 “감염병 공동대응체계에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남북 간의 협력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는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며 “결핵이나 말라리아 같은 주요 질병 치료를 비롯한 백신이나 신약개발 등 남북 간의 협력이 가능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와 관련해서는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그는 지난 6일 남북 분단의 최전선인 DMZ를 방문했다고 언급하면서 “판문점 내에 일종의 코로나 방역조치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매뉴얼을 설정했다”며 “시범 관광부터 시작해서,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북부선 연결은 우리 내부 구간이고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앞으로 남북철도 연결 관련해서는 조건과 환경 고려해서 계속 추진하고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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