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SKT 플로, ‘취향차트’로 멜론·지니에 도전장
7일 플랫폼 내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 전면 확대
‘내 취향 MIX’로 TOP100 차트·플레이리스트 취향순으로 재정렬
맞춤형 추천 서비스 후 이용자 하루 평균 소비 음원수 30%↑
플로·바이브, 음원업계 새로운 바람 주도…주류 바뀔까

[플로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SK텔레콤 음원플랫폼 플로(FLO)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차트를 도입한다. 카카오 멜론· KT 지니로 대표되는 음원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플로(FLO)는 7일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 핵심은 ‘내 취향 MIX’ 기능을 통한 차트의 재배열이다. 내 취향 MIX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악 추천 모델이다.

이용자의 재생 이력, 선호 등 취향을 기반으로 플레이리스트 및 차트를 재정렬해 최적화된 음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플로는 SK텔레콤의 AIX 센터와 협업해 AI 추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내 취향 MIX는 새로운 음원 시장 생태계를 주장해온 플로의 두번째 시도다. 플로는 지난 3월 매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실시간 차트를 폐지했다. 대신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에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플로차트’를 도입했다. 끊임없이 논란이 제기돼온 음원 사재기 문제와 상위 차트 중심의 승자 독식 구조 해결을 위해서다.

[플로 제공]

플로는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제공 결과 이용자가 소비하는 음원 수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플로의 일간 트랙 순 재생 수(Daily Unique Track, DUT)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 기준 한명당 하루에 14.5곡의 음악을 소비한 반면, 올 3월에는 하루 18.4곡을 소비했다. 동일한 곡을 반복해서 듣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약 30% 더 다양한 음악을 감상한 것이다.

한편 지난 2월 기준 국내 음원사업자 순위는 1위 멜론(38.6%), 2위 지니(25.7%), 3위 플로(17.7%), 4위 바이브(네이버 뮤직+바이브)(8.2%)다.

바이브는 상반기 내 음원정산 방식을 기존 비례배분제에서 인별 정산방식(VPS, VIBE Payment System)으로 바꿀 예정이다. VPS란 이용자가 낸 요금이 음원 차트 순위와 관계없이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악의 저작권자에게만 지급되는 정산 방식이다.

jakme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