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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도움으로… 이라크에서 한국 기업인 53명 귀국길
외교부 “이르면 다음 주 2차 귀국 예정”
오만에서도 日 16명 태우고 함께 귀국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국제 공조를 통한 한국인의 귀국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현지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이라크에서는 고립됐던 우리 기업인 53명이 미국 전세기에 동승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라크 체류 한국 기업인 53명은 5일(현지시간) 미국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 도하를 경유해 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이라크에서 우리 국민이 귀국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준비해온 외교부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하는 미국 측의 전세기 협조를 얻어 1차 귀국 지원에 성공했다. 외교부는 남은 체류 한국인에 대해서도 이르면 다음 주 유엔이라크지원단(UNAMI)이 주도하는 도하행 특별기를 이용해 귀국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동 오만에서는 우리 공관이 주도한 임시 항공편을 이용해 우리 국민 27명이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오만 무스카트 국제공항을 출발한 임시 귀국 항공편은 오는 7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 항공편에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일본 국적 체류객 16명도 함께 탑승했다. 그간 일본과의 귀국 공조를 계속해온 외교부는 앞으로도 재외국민 귀국에 대해서는 공조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에는 백혈병에 걸린 상황 속에서도 귀국길이 막혔던 인도 체류 한국 어린이가 일본과 인도 정부의 협조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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