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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北의 GP 총격이 오발·실수? 이상하고 궁금한 일"
"軍 경고 사격, 20분 걸렸다면 무대응과 같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6일 북한군이 우리 군의 경계초소(GP)를 향해 총격을 가한 일을 놓고 "북한군의 14.5㎜ 기관총탄이 우리 군의 GP에 정확히 명중된 게 오발이냐. 아군 GP에 4발의 탄착군을 만든 적의 총격이 실수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상하고 궁금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은 정말 20분이나 걸렸느냐"며 "그랬다면 사실상 무대응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사총을 쏜 자들이 다 피신한 후 어디에 어떻게 대응사격을 했느냐"며 "소초장의 선조치 후보고 작전 원칙은 과연 지켜졌느냐"고 다그쳤다.

윤 의원은 "이런 의문들에 대해 군은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잘 된 조치라고 뭉개고 있다"며 "분초 단위의 상황 일지가 있는데 설명 못 할 이유가 무엇인가. 9·19 군사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군에 아무 항의도 하지 않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현장 지휘관이 상급 부대장에게 '쏠까요, 말까요'를 물어보고, 합참이 청와대에 '말할까요, 말까요'라고 물어보는 군으로는 북한의 도발 기도를 차단할 수 없다"며 "무비유환(無備有患)"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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