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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투표 조작, 투표함 바꿔치기…지금이 자유당 시절이냐”
洪, 사전투표 조작설 부정
“수작업 개표하면 바로 드러날 일”
지난달 29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무소속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뽑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6일 보수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전투표 조작설’을 부정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자유당 시절처럼 통째로 조작 투표를 하고,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썼다.

이어 “부정선거 여부는 민경욱 (통합당)의원이 투표함 보전 신청을 하고 재검표를 요구 중이니,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하면 바로 드러난다”고 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홍 전 대표는 과거 노무현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회창 한나라당(현 통합당)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뽑힌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한나라당의 재선 의원이던 홍 전 대표는 “전자 개표기 조작으로 부정 개표를 했다는 설이 난무해 당을 대표해서 내가 서울북부지방법원에 투표함 보전 신청을 하고 재검표를 한 일이 있었다”며 “재검표를 하니 되레 이회창 후보 표가 2표 줄고, 노무현 후보 표가 3표 많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론상으로는 부정 전자 개표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는 지금도 의문”이라며 “민 의원의 수작업 개표를 차분히 지켜보고 부정 선거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 지금 섣부르게 단정하고 흥분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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