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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스널 모빌리티, 규제 완화 타고 '씽씽'
정부 퍼스널모빌리티 규제 완화 본격 추진
씽씽, 강원도까지 운행 지역 확대
팅크웨어, 퍼스널모빌리티 시장 진출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모빌리티가 정부의 규제 완화 바람을 타고 시장확대에 나선다.

3일 공유 전동킥보드 전문 브랜드 '씽씽'은 강원도 원주로 운행지역을 확대하고 이를 기념해 프리라이딩을 진행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원주 종합체육관, 상지대 인근에 배차된 씽씽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씽씽 앱을 설치한 회원 누구나 원주에서 하루 한 차례 최대 10분간 무료 라이딩이 가능하다.

씽씽은 이로써 출시 1년 만에 서울, 부산, 진주를 벗어나 강원권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씽씽의 누적 이용 건수는 170만건이며, 회원 수는 23만명이다.

내비게이션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도 지난달 19일 전동킥보드 '아이나비 스포츠 로드 기어'를 공개하며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처럼 업계가 퍼스널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정부의 규제 완화 추진이 있다.

급격한 성장에도 국내에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업계와 사용자 모두가 불만을 토로해 왔다. 현재는 공유킥보드가 자전거도로로 달리는 것은 불법이다.

정부는 차도에서만 주행이 가능한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규정을 마련한다.

또 실증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의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최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는 만큼 시속 25km 이하의 퍼스널 모빌리티 모두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전기준을 마련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마련되면 한국의 퍼스널모빌리티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현재 소비자 불만인 비싼 요금체계까지도 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또 퍼스널모빌리티 판매량은 △2016년 6만 대 △2017년 7만5000대 △2018년 9만 대 수준에서 2022년 2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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