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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로 1%대 물가 상승…1분기 세수 규모도 관심
-4월말 외환보유액은…5.5조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가동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통계청이 오는 4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자 물가에 미친 영향이 커졌을지 주목된다. 올해 1분기 국세가 얼마나 걷혔을지와 지난해 가계의 소비지출과 적자 가구 규모도 관심이다.

3월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콕’이 늘어나면서 가정내 식재료 수요가 늘어 달걀 가격이 20.3%, 돼지고기는 9.9%,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은 각각 6.7%, 7.3% 올랐고, 가공식품 가격도 1.7% 상승했다.

반면에, 외출을 자제하면서 외식물가는 가격 상승 요인이 많은 연초인데도 0.9% 상승에 그쳤고, 호텔숙박료(-5.2%)와 콘도이용료(-3.1%)는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1분기 국세수입 규모를 담은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발간한다. 1∼2월 국세 수입은 46조8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조4000억원 덜 걷혔다. 정부의 실제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2월 기준으로 집계 시작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날 2019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를 발표한다. 2018년에는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소득 최하위 가구가 월평균 110만원을 지출해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하위 20% 가구는 116만원, 상위 20% 가구는 428만원을 벌어 소비 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다음다음 주에는 1분기 소득과 지출 부문을 통합해 가계수지 진단이 가능한 새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이날 3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발표한다. 3월까지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충격이 제한적으로 반영된 가운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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