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정은 ‘사망설’ 깨고 나타난 비료공장은…‘정면돌파전’ 상징, 새해 첫 방문도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사망설’까지 나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는 북한 공식 매체의 보도가 2일 나왔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으로 20일만의 공개행보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난달 15일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각종 신변 이상설에 휩싸였다.

북한 매체의 이날 보도는 김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는 것으로 특히 방문지가 순천인비료공장이라는것이 주목된다. 이 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7일 올해 들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새해 첫 일정인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5일만에 이 공장을 찾았다.

이는 ‘경제전선에서의 정면돌파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사였다. 북한은 신년사를 대체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투쟁구호로 ‘정면돌파전’을 제시하고 기본전선은 경제전선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 위원장은 “순천인비료공장 건설은 정면돌파전의 첫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제과업 중에서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 중의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새해 첫 지도사업으로 이 공사장부터 찾아왔다”고 했다.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한 1일 준공식에서는 김 위원장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인비료공장의 완공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이후 이룩한 첫 성과이며 우리나라 화학공업을 한 계단 도약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 라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