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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지지율 20%대 첫 붕괴…‘김종인 비대위’ 내홍 탓
전주보다 3%p 하락…민주·정의는 변화없어
내달 8일 원내대표 선거 후 지도체제 결정할듯
김종인 미래통합당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대 밑으로 추락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p 하락한 19%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월 보수통합으로 출범한 후 최저치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경우 2019년 8월 둘째주 18%를 기록한 이후 새로운보수당 등과 보수통합을 이루기 전까지 꾸준히 20%대를 유지했었다.

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 이후에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여부를 둘러싸고 2주 넘게 극심한 혼란을 보인 것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내달 8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선출된 새 원내지도부가 ‘김종인 비대위’를 포함한 당 지도체제 구성을 결정할 예정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변동없이 43%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정의당도 전주와 같은 7%였으며, 국민의당은 2%p 오른 5%를, 열린민주당은 4%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에 달했다.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2%p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이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2018년 10월2주 65%를 기록한 후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전주보다 4%p 떨어진 26%로 조사됐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58%)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전반적으로 잘한다’(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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