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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부산 초선 9인 “원내대표 선거 앞당겨야”
내달 8일 원내대표 선거 예정…“조기 실시 필요”
“당선자 워크샵 열고 원대 후보 타운홀 미팅해야”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당선자 총회에서 부산지역 초선 당선인 9인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미애, 안병길, 박수영, 김희곤, 백종헌, 전봉민, 이주환, 황보승희, 정동만 당선인.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부산지역 미래통합당 소속 초선 당선인 9명이 새 원내대표 선거를 앞당겨 실시해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제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은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현 상황을 통합당을 쇄신하는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통합당 소속 초선 당선인은 황보승희(중구영도구), 안병길(서구동구), 김희곤(동래구), 박수영(남구갑), 김미애(해운대구을), 백종헌(금정구), 이주한(연제구), 전봉민(수영구), 정동만(기장군) 등 9명이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원내대표 선거 조기 실시 ▷원내대표 선거 직전 당선자 워크샵 개최를 제안했다.

이들은 “원내대표 선거를 규정이 허용하는 한 앞당겨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며 “당이 어려울 때 중책을 맡아 책임을 다해온 현 지도부의 헌신에는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지만, 이제 미래의 일은 차기 지도부와 당선자들에게 넘길 때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선거 일정 직전에 당선자 워크샵을 열어 앞으로 당이 가야할 길과 변화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초재선 당선자들이 중심이 된 토론을 통해 보수집권 플랜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통합당은 내달 8일 원내대표 선거를 예정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가결했으나, 전당대회를 8월31일로 규정한 당헌부칙 개정에는 실패해 임기 4개월짜리 비대위가 출범하게 됐다.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에 심재철 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 현 지도부가 내달 6일 다시 한번 전국위 소집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결국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포함한 지도체제 구성이 차기 원내지도부에 넘어가면서 새 원내 사령탑 선출이 통합당 혼란 수습의 중대한 분수령이 됐다.

이들은 또, “원내대표 후보들의 정견 발표,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서 차기 원내지도부가 누가 되든, 당선자 전체의 고민을 반영한 리더십을 확보하게 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후보 초청 당선자 타운홀 미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과정을 적극 실천하고 주요 일정을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국민과 같이 호흡한다면,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보수재집권을 위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디딜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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