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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와라”…집에 휘발유 뿌리며 협박한 영상 동거녀에 보낸 50대
60대 동거녀 맥주병 등으로 수차례 위협
경찰 로고.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동거녀가 집을 나가자 집안에 휘발유를 뿌리는 동영상을 보내고 “들어오라,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53) 씨는 올해 3월 광주 북구 자택에서 60대 동거녀를 망치로 위협하는 등 수차례 폭력과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폭행과 협박을 못 견디고 집을 나간 동거녀에게 집안에 휘발유를 뿌리는 동영상을 찍어 보내 “들어오라.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피해자와 동거를 시작했으며 올해 1월에는 동거녀를 맥주병으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동거녀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전세금으로 보탠 8000만원 중 일부를 되돌려 받을 수 없자 협박과 폭행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에게 스마트 워치를 보급하는 등 신변보호 조치하고, 잠적한 A 씨를 추적 끝에 검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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