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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연휴 교통량 폭증...어린이 교통사고 유의해야
어린이 교통사고, 5·8·10월 많아
토·일 주말에 집중
자료:보험개발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5월 황금연휴기간 어린이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5월은 예년에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17~2019년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2018년 10만6651명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지만, 작년에 11만2558명으로 전년대비 5.5% 늘어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65명, 2018년 45명, 2019년 41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월별로는 5월과 8월, 10월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월별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수는 8월이 1만1055명으로 가장 많았고, 10월이 1만118명, 5월 9972명의 순이었다. 피해자 수가 가장 적은 달은 3월(7697명)이었다.

요일별로는 주말이 위험했다. 최근 3년간 요일별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수는 토요일이 2만4990명(23%)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2만109명(18.5%)으로 뒤를 이었다. 성인을 포함한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는 주말과 평일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주말에 유독 집중된 모습이다.

보험개발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5월 연휴를 기점으로 자동차 통행량 증가 및 평시수준 회복이 예상된다”며 “어린이 교통사고를 포함한 자동차사고 증가에 유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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