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위해 취소 결정
올 가을 ‘가족사랑 축제’ 준비
올 가을 ‘가족사랑 축제’ 준비
지난해 열린 제12회 서대문구 어린이축제 모습. [서대문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던 ‘서대문구 어린이축제’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29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어린이 축제는 해마다 어린이와 보호자 등 2만여명이 홍제천 변 800m 구간에 마련되는 60여개 코너에서 다양한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을 즐기던 행사로 올해 열렸다면 13회째를 맞을 예정이었다.
주최 측인 사단법인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단장 강성규)은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당연한 조치라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밝혔다. 또 “어린이축제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칭 ‘서대문가족사랑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린이축제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크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어린이날에도 최대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구청장은 “더욱더 세심한 준비를 통해 선보일 예정인 서대문가족사랑축제가 주민 모두 지금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