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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연 “40대 대선후보 거론 과분…김종인 비대위 동력상실”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원내·원외정당 분리 필요…30대 주축돼야”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3선, 부산 금정구)은 29일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거론한 ‘70년대생 경제전문가 대선후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너무 과분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제게 그런 자격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 전 위원장은) 아마도 다음 대선을 앞두고 시대 상황, 주변 여건을 고려할 때 그런 유형의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 같고, 어떤 인물을 특정한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리더십이나 국가 리더십 측면에서는 저처럼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보다는 스스로 개척해오신 분들이 나서는 것이 더 맞다고 본다”며 “저 스스로는 보완적인 역할이 맞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830세대(80년대생, 30대, 00학번 이후)’가 주축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사실 40대보다는 830세대, 30대로 사회 주도권을 더 빠른 속도로 넘기는 것이 정당으로서도, 국가 전체로서도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데 유리한 면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1대 국회에 한해서 만이라도 원내정당과 원외정당을 분리해, 30대가 원외정당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김 의원은 “지금처럼 국회의원들이 주요 당직을 겸임하는 체제가 되면 30대 인재들이 어떤 역할을 맡는다 하더라도 기존 권위, 관행에 눌려 제대로 역할 못할 것”이라며 “원내정당과 원외정당을 분리해서 원외정당의 변화를 30대가 주도한다면 (우리당이) 다른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전날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4개월 임기로 출범하고, 김 전 위원장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데 대해서는 “당선자 총회에서 21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 선출해서 이 분이 당대표 권한대행에 준하는 역할 가지고 다시 그림을 그리면 모를까 지금 상황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추진) 동력이 상실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지금 상태대로라면 워낙 접점이 찾아지지 않은 채로 누구도 흔쾌히 동의 못하는 안으로 의결 됐기 때문에 이대로 진행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각자 사적인 이익에 매몰되어서 (당이)수렁으로 빠져드는 데는 관심이 없는 상황이다. 당권 주자로 일컬어지는 분들의 생각들이 다 달라서 의견이 잘 모일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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