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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금융그룹 임직원, 연소득 5000 넘으면 '코로나19 재난지원금' 기부
연 소득 5000만원 넘는 임직원 2700여명 대상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사회의 고통 분담을 위해 전 임직원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자고 결정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9일 "이번 기부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의 취지에 부합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부에 동참하는 대상은 메리츠금융지주를 비롯해 증권, 화재, 캐피탈, 자산운용, 대체투자운용 등 임직원 중 지난해 소득이 5000만원을 넘는 계열사 임직원 2700여명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사측은 우선 전원이 기부에 참여한 후, 긴급재난지원금이 필요한 직원에게는 익명보장을 전제로 해당 금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앞서 코로나19 초기부터 계열사별로 재난지역 의료진과 소외계층을 위한 방역물품과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피해 지역 고객의 장기·자동차 보험금 청구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심사해 신속히 지급했다. 코로나19 확진 고객에게는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보험계약대출이 신속히 지급되도록 조치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개인 의사에 따라 자발적으로 참여하 고 있다”며 “사회 지도층 및 고소득층이 솔선수범하는 자율적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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