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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통계' 요청 쇄도…통계청, '코로나19 통계 정보' 모은 웹페이지 개설
강신욱 통계청장이 29일 대전시 서구에 위치한 통계청 청장 집무실에서 한국 통계청의 '코로나-19 통계분야 대응 정보 홈페이지'가 안내된 유엔통계처(UNSD)의 코로나19 전용 웹사이트를 살펴보고 있다. [통계청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통계청은 ‘코로나19’ 관련 통계작성 정보를 국내·해외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별도 웹페이지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웹페이지는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비롯한 조직 운영, 상황별 현장조사 지침, 코로나19 확산 시기의 고용·물가 등 주요 통계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유엔통계처와도 연동돼 해외 이용자들이 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간 국제노동기구(ILO)와 이탈리아, 멕시코, 네덜란드 등에서 한국 통계청에 코로나19 대응자료 요청를 잇달아 요청해왔다. 이에 통계청은 다자 차원의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연 것이다.

해외 각국의 주요 통계는 가구와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대면조사로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프랑스의 소비자물가조사와 아일랜드의 가계조사, 벨기에의 소득·생활 수준 조사는 대면조사가 불가피해 통계 작성이 중단·연기됐다. 일본도 지난달 국민 생활기초조사를 취소했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통계 작성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결정된 2월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조사 대상을 상대로 방문·전자우편·전자조사 등 선호 조사를 벌인 뒤 조사를 해 왔다. 방문조사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위기일수록 현황 파악과 대책 수립을 위한 정교한 데이터가 필요하며 특히 기존 통계생산 방식을 적용할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각 국가는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동반자"라며 "한국 통계청은 이번 웹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더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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