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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자국채 수급부담 발목"…5월 채권시장 심리 악화
종합 BMSI 전월대비 14.4p 급락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5월 채권시장 심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BMSI가 전월 대비 급락한 가운데, 금리·물가·환율 BSMI가 일제히 어두운 시장전망을 가리켰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9일 발표한 2020년 5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BMSI는 109.5로 나타나 전월의 123.9 대비 14.4p 급락했다. BMSI는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100보다 높은 수치가 나올수록 시장 전망이 밝다.

해당 조사에서 금리 하락에 응답한 비율은 응답자의 25.0%로 전월 대비 12%p 낮았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9.0%로, 전월 대비 8.0%p 상승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사태로 적자국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수급 부담이 커졌고, 이에 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물가 BMSI는 134.0로 나타나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155.0) 대비 악화됐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물가 하방압력이 작용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체감물가 상승이 이를 상쇄시키면서 5월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환율 BMS는 92.0을 기록해 전월(106.0) 대비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출 지표 악화 우려가 원화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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