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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찝찝한 반쪽' 金 비대위…이제 김종인 뜻에 달렸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시한부 가결
330명 중 찬성 177명·반대 84명
2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미래통합당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정우택 상임전국위원회 의장과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참석하고 있다. 이날 상임전국위는 정원수 부족으로 열리지 못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 임명안이 28일 가결됐다.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이 안을 승낙하면 곧바로 당 지도부는 해산 절차를 밟고, 김 위원장 체제의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선다.

통합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재적위원 639명 중 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위원회를 열고 과반 찬성으로 김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177명, 반대 84명으로 집계됐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심재철 원내대표가 결재하면 통합당은 체제가 전환된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다만 최종 전환 여부는 김 전 위원장의 뜻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통합당이 전국위를 열기 앞서 상임전국위를 열고 '시한부 비대위'로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당헌 개정을 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는 점이다. 김 전 위원장은 그간 짧은 기간의 비대위는 맡지 않겠다고 못 박아왔다.

이에 따라 김 전 위원장의 수락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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