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후 유튜브 전국공개…전국방송 7월초 조율
강령탈춤, 진주검무 등 코로나 극복 콘텐츠 채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5월 2일 오전 10시 20분 전주MBC를 통해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는 내용의 개막공연인 ‘무형문화, 나래를 펼치다’를 방영한다.
악귀를 쫒는 강령탈춤이 국민들에게 찾아간다. |
전통적 가·무·악과 현대의 창작·퓨전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고품격 공연으로, 매년 전석 매진을 이루며 많은 관람객에게 사랑 받는 공연이다.
올해엔 비공개 무관객 공연으로 지난 4월 25일 개최했으며, 대신 전주MBC 방송을 통해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 강원, 충청, 전남, 영남, 제주 등 국민들도 방송을 통해 동시에 보고 싶어하지만, 방송사 사정상 전국 방영은 7월초쯤 하는 것으로 협의 중이다.
그러나 5월 2일 전주MBC 방송 직후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과 국립무형유산원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nihc2014)을 통해 전국에 공개할 예정이며, 공연 설명서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공연 콘텐츠는 가곡 태평가, 강령탈춤 사자춤·말뚝이춤, 진주검무, 구음시나위, 타악연주 노랏리듬 등이다.
강령탈춤의 사자춤은 잡귀를 쫓는 의식무로, 코로나19를 쫓아내고자 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구음시나위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위로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무속굿에서 유래된 음악으로, 최고의 명인들이 연주하는 구성진 시나위 음악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극한의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무형유산원(063-280-1500, 1501)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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