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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콕’ 지루하면, 디즈니 전문가 따라 엘사 그려볼까
[유튜브 영상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애니메이션왕국 디즈니가 게재한 ‘온라인 무료 그림 강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택 격리로 지루함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전문가가 직접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5년 전 유튜브 영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10분에서 최대 30분에 이르는 영상에서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는 물론 대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 등을 구독자가 손쉽게 따라 그릴 수 있게 설명하며 시범을 보인다.

CNBC는 “어떤 그림 그리기 기술도 필요 없다”며 이 강좌가 따라하기 아주 쉽다고 전했다.

또 그림 그리기는 코로나19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진 사람들에게 단순한 시간 때우기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6년 한 연구에 따르면 그림을 그리면 슬픔이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실험자들에게 경험한 것 중 가장 슬픈 사건을 생각해보라고 한 뒤 나흘에 걸쳐 15분 동안 전혀 관련 없는 것을 그려 보라고 제안했다. 그 결과, 아무 상관 없는 물체를 그린 실험자들의 기분이 훨씬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특정 주제보다는 색이나 선·질감 같은 미적 특성에 더 집중하게 돼 자신을 힘들게 하는 감정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CNBC는 디즈니 캐릭터 같은 구체적인 그림이 아니더라도 기하학적 무늬의 낙서도 불안감을 줄이는 명상 상태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콜라주나 점토 조각 등 종류에 상관없이 미술적 기술이 없더라도 어떤 예술활동이든 한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kwy@heraldcorp.com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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