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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도 출하량 반짝…불안 속 중심 잡는 SK하이닉스"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비수기가 겹쳤지만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개선된 덕택에 SK하이닉스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1분기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대신증권은 낸드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1800억원 환입, 환율효과 700억원이 발생했고, 예상 대비 선단 노드 수율이 확보되며 원가 절감을 달성한 효과로 판단했다.

재고 감소가 예상되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 모멘텀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출하량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고 수준은 정상 구간에 진입했으며 2분기 추가 축소가 예상된다"며 "이미 2분기에 대한 가격과 출하량은 상당 부분 협의 완료된 상황이며, 고객사의 거래 체결 의지가 나타나 시장의 시선은 하반기로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PC와 서버 등 고객사의 수요는 하반기까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 역시 전년 대비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래픽 역시 게임 콘솔 출시로 전년 대비 출하량이 50%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을 전년 대비 24% 확대된 3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5조6000억원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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