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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먼 “북미관계 위해, 친구 김정은 건강하길”
7년전인 2013년 북한에서 첫 만남을 가진 김정은과 로드먼. 29살의 김정은은 의도적으로 살을 찌웠지만 현재만큼 심각한 모습은 아니며, 혈색도 확연히 좋아 보인다. [노동신문 캡처]

미국프로농구 NBA의 괴짜 스타였던 ‘악동’ 데니스 로드먼(59·미국)이 건강이상설과 사망설에 휘말린 ‘친구’ 김정은(36)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사안녕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자본주의의 상징 같은 프로스포츠의 자유분방한 스타와 동토의 땅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자간의 이색 친분은 일찍이 세간에 포착됐다.

농구를 좋아하는 김정은이 2012년 정권을 잡은 후 팬으로서 로드먼에 방북을 요청했고, 이듬해인 2013년 북한으로 날아가 그를 처음 만난 로드먼은 이후 2017년까지 네 차례나 더 방북했다.

로드먼은 최근 TMZ 등 현지 대중매체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원수(Marshall)가 아프다는 소식이 낭설이길 바란다”며 “바라건대 곧 이와 관련한 사실을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드먼은 김정은과 친분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특이한 위상을 지녔다. 이 때문에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따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로드먼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신의 ‘친구’로 소개하며 특히 북미관계를 위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 사이에 이뤄져야 할 일이 아직 매우 많다”며 “김 위원장의 상태가 안 좋다면, 나의 두 친구가 평화적 성공을 향해 나아가도록 그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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