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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유방암 예방, 비만 탈출부터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11년부터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환자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초과하였습니다.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다양한 것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비만이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경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지방조직이 에스트로겐의 주된 공급원이 됩니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비만 여성일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유방암은 양질의 표준화된 치료가 적극적으로 적용된 덕분에 조기 발견했을 시 생존율이 높은 암에 속합니다. 여기에 자가 검진 및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더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고지방·고칼로리의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증가하는 것이 유방암 발생의 큰 요인입니다. 음주는 체내 에스트로겐·안드로겐 분비를 촉진하므로 줄이고 지방을 20% 이하로 제한하는 저지방 식단과 함께 고일, 채소, 통곡물 등 섬유질을 증가시킵니다. 운동은 체중조절과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5회 이상, 45~60분 운동을 지속하면 유방암 발생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유지영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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