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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워요 한국”…중남미 코로나19 해결사된 ‘코리아IT’
아순시온 국립대학 프로젝트팀이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기증한 3D 프린터를 이용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제작된 마스크는 모두 현지 병원에 기증되고 있다. [과기부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중남미 국가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내 IT기술이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중남미 지역에 정보접근센터를 설립해 현지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개도국 지원을 위해 42개국에 49개 정보접근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파라과이 정보접근센터는 코로나 사태 해결을 위해 최근 아순시온 국립대학과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한 마스크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200여개의 의료진용 안면마스크를 제작해 파라과이 병원에 기증했다. 매월 5000여개 마스크를 생산해 지속적으로 병원에 기증할 계획이다.

파라과이 정보통신기술부 비비아나 멘디에타 디지털포용본부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파라과이의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정부가 정보접근센터를 구축하고 3D 프린터와 같은 ICT 기자재를 지원해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코스타리카에 전국 자택격리령과 대학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코스타리카 정보접근센터는 코스타리카 국립기술대학과 협업해 원격강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한-코스타리카 정보접근센터는 원격강의 전환에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의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고,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1만명 이상의 국립기술대학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정희권 과기부 국제협력관은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사례처럼 정보접근센터들이 코로나19 극복 등 개도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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