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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이상설 촉발’ 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 불참 ‘미스터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당국은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면서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다며 신중모드를 유지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끊이지 않는다.

출발은 김 위원장의 조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태양절 계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생략에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기리는 태양절에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태양절 참배를 건너뛴 것은 지난 2012년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뒤 처음이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를 비롯한 노동당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등 핵심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것과도 대조적이다. 김 주석을 신격화하는 북한에서 이는 ‘불경’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앞서 북한이 애초 지난 10일 예고했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아무런 설명 없이 12일 연기한 점도 이례적인 일이다. 정부 당국자는 22일 “최고인민회의가 10일에서 12일로 연기된 것과 함께 최고인민회의에 앞서 실질적인 결정을 내리는 노동당 정치국회의가 11일에야 열렸다는 점도 특이한 대목”이라며 “북한의 예고대로라면 당 정치국회의는 8일이나 9일 열렸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당 정치국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한 것을 두고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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