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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 국가도메인 관리…인터넷주소자원센터 20년 만에 이전
서울→나주 이전 개소식 개최
서버 성능 5배, 속도 15배 상승
22일 전남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열린 인터넷주소자원센터 이전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과기부 제공]

‘.kr’ 등 국가도메인과 IP주소를 관리하는 인터넷주소자원센터가 서울에서 전라남도 나주로 이전한다. 1999년 인터넷주소자원센터가 설립된 지 20여년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전남 나주에 소재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인터넷주소자원센터 이전 개소식을 했다.

인터넷주소자원센터는 인터넷주소법에 따라 KISA가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주소자원센터는 국가도메인(~.kr, ~.한국)과 IP주소 등 인터넷주소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국가도메인 등록 수는 약 113만개로, ‘.kr’가 111만개, ‘.한국’이 23만개다.

나주 이전을 통해 인터넷주소자원센터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 등 초연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다.

국가도메인 정보 등을 저장하는 서버는 가상화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장비를 기존 대비 32% 감축하고도 성능은 5배 이상 높였다.

이용자로부터 각종 웹사이트 접속 응답을 처리하는 네트워크는 기존 속도보다 15배 빨라졌다.

이와 함께 재해재난으로부터 인터넷주소자원센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 4중화 ▷중요 데이터 자동 백업 5중화 ▷첨단 방수·면진시설 ▷인공지능 기반 보안 관제 체계 등을 적용했다.

장석영 과기부 제2차관은 “인터넷주소자원센터 이전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초연결사회 진입에 앞서 핵심 기반을 선제적으로 고도화했다”며 “향후 사물인터넷 등에 의한 폭발적인 수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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