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 김빛나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23일부터 라이트 로스팅 커피인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를 총 8종으로 늘리고, 판매 매장도 2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후 시간대에 진한 커피 대신 가벼운 커피를 찾는 젊은 층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스타벅스 블론드 에스프레소는 일반 에스프레소보다 약하게 로스팅해 깔끔한 풍미가 특징인 제품이다. 지난해 4월 국내 첫 선을 보였으며, 1년 동안 누적 판매 잔 수가 60만잔을 돌파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는 7종이었던 제품 시리즈를 8종으로 늘리고, 판매 매장도 100곳 확대해 200곳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의 블론드 카페 아메리카노, 블론드 카페 라떼,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 블론드 에스프레소 토닉, 블론드 스타벅스 돌체 라떼, 블론드 카라멜 클라우드 마키아또, 블론드 코코아 클라우드 마키아또 등 7종 외에도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 1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를 구매하는 주 고객층은 마실 때 청량감을 선호해 아이스 커피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다. 스타벅스가 고객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블론드 음료 구매층 75%은 10대에서 30대다. 또한 구매 고객 10명 중 4명이 동일한 음료를 재구매해 가벼운 풍미의 커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오후 시간 잠깐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을 때 블론드 에스프레소와 같은 가벼운 커피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속적인 고객들의 확대 요청에 맞춰 판매 매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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