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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중태설’에 전문가들 “사실과 다를 수 있다”
김 위원장 건강 관련 잘못된 소문들 존재
2014년에도 건강 이상설…낭종 제거 수술로 밝혀져
지난 11일 정치국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입수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섣불리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최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4월 15일)에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는 했지만, 불참 사유를 단순히 건강의 문제만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CNN을 통해 “최근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이 나돌았다”면서 “만약 그가 입원상태라면 왜 15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수 년간 김 위원장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잘못된 소문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김 위원장의 중태설도 진위 여부를 지켜봐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14년에도 김 위원장은 한 달이 넘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에 휘말린 바 있다. CNN은 “이후 김 위원장은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면서 “며칠 후 한국 정보 당국은 그가 발목에서 낭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존 들러리 연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도 CNN을 통해 “이번 보도는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balme@heraldoc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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