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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하순에 다시 찾아온 겨울…전국에 강풍·쌀쌀
찬공기 유입·기온 ‘뚝’…일부 중부 영하
낮 최고 서울 10도·인천 9도·부산 18도
서울 최저 기온이 10도로 떨어진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겨울에 입을 법한 코트를 다시 꺼내 입은 시민도 눈에 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4월 하순에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화요일인 21일 전국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기온도 다소 낮아져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하겠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됐고, 오후부터 중부 내륙·서해안·경북(남부 내륙 제외)에도 평균풍속 초속 9∼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겠다. 그 외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선별진료소 같은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권·충남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그 밖의 지역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황사 유입으로 아침부터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됨에 따라 기온이 오르지 못해 이번주에는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2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오는 23일까지 일부 내륙과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고, 일부 중부지방은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져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얼 수 있다.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도 5도 이하로 낮아져 쌀쌀하겠다”며 “찬 공기의 유입으로 모레(23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15도 내외로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서울 7.7도 ▷인천 8.6도 ▷수원 9.5도 ▷춘천 7.9도 ▷강릉 10.2도 ▷청주 9.3도 ▷대전·광주 각 10.1도 ▷전주 10.4도 ▷대구 12.3도 ▷부산 11.4도 ▷울산 10.6도 ▷창원 11.2도 ▷제주 13.8도 등이었다. 서울의 이날 최저기온은 5.8도로, 전날(7.7도)에 비해 2도가량 낮았다.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최고기온은 ▷인천 9도 ▷강릉 15도 ▷대전 13도 ▷광주 14도 ▷대구·제주 각 16도 ▷부산 18도로 예상된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10도로, 전날(13.1도)에 비해 3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1.0∼4.0m, 남해 1.0∼3.0m로 예상된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오는 23일까지 모든 바다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면서 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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