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8 한국 직업 정보’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 평균소득(연봉 또는 연 수입) 1위는 기업 고위 임원(1억5367만원)이었으며 국회의원(1억4052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연합]

[헤럴드경제] 국내에서 연 수입이 가장 많은 직업은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기업 고위 임원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소득 최상위권에 들어있는 국회의원은 그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1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8 한국 직업 정보’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 평균소득(연봉 또는 연 수입) 1위는 기업 고위 임원(1억5367만원)이었다. 해당 보고서는 고용정보원이 600개 직업의 근로자 1만8176명을 대상으로 매년 조사해서 내는 직업 보고서다.

전년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국회의원(1억4052만원)이 기업 고위 임원 뒤를 이었다. 이어 외과의사(1억2307만원), 항공기 조종사(1억1920만원), 피부과 의사(1억1317만원) 순이다.

한국 직업 정보의 평균소득은 직업별로 평균 30명 재직자의 보고를 토대로 한 것으로 같은 직업 내에서도 개인별 격차는 클 수 있다.

반면 연 평균 소득이 가장 적은 직업인 자연 및 문화 해설사(1078만원)였다. 해당 직업은 연 수입이 가장 많은 기업 고위 임원과는 무려 15배 가량의 임금 차이를 보였다. 이어 시인(1209만원), 소설가(1283만원), 연극 및 뮤지컬 배우(1340만원), 육아 도우미(1373만원), 방과후 교사(1647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연평균 임금과 직업에 대한 만족감이 같지 않다는 점이다.

사회적 평판, 고용 안정성, 발전 가능성, 근무 조건 등을 포함한 만족도(40점 만점)가 가장 높은 직업은 대학교수(34.80점)였다. 이어 안과 의사(34.55점), 이비인후과 의사(34.10점), 정신과 의사(33.90점), 한의사(33.90점)가 5위안에 들었다. 1위인 대학교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4개 직군이 모두 의사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16.03점), 노점 및 이동 판매원(17.17점), 도금 및 금속 분무기 조작원(17.73점), 선박 갑판원(17.87점), 하역 및 적재 종사원(18.27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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