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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증 입국 정지 후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 70% 감소
이달초 일평균 266명서 16일 70명으로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무사증 입국 정지가 시작된 후 단기 체류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수가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달 13일부터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에 대한 사증 면제·무사증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대상 국가는 90개국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연합]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무사증 입국 정지가 시행된 13일 이후 전체 외국인 입국자가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체 외국인 입국자는 이달 1∼12일 일평균 1332명에서 16일 836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무사증 입국 정지의 직접적 대상인 단기 체류 목적의 외국인 입국이 큰 폭으로 줄었다.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 수는 이달 1∼12일 일평균 266명에서 15일 77명, 16일 70명까지 내려왔다. 이달 초와 비교해 각각 71%, 74% 감소한 수치다.

김 총괄조정관은 "외국인 입국 제한조치를 강화하면서 입국자 수가 크게 줄었다"며 "이러한 조치를 통해 코로나19의 해외유입 가능성을 보다 철저하게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내국인 규모는 이달 1∼12일 일평균 3611명이었다. 내국인 입국자 중에서는 20∼30대 입국자가 1439명(40%)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내국인 입국자 역시 이달 13일 이후 2000명대 초반으로 감소했고, 20∼30대 입국자도 1000명 미만으로 줄었다.

김 총괄조정관은 "아직은 전체 입국자 대비 20∼30대 비율이 높아 해외 유학생 등의 귀국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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