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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아시아나, 국내선서 음료 안준다…코로나19 확산 방지
제주항공도 검토
제주도서 국토부에 건의
대한항공의 주주총회가 열린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 항공기가 서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가 국내선에서 제공하던 음료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국내선 모든 노선에서 제공하던 물과 커피 등의 음료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국내선 운항 항공기에는 음료 관련 품목은 아예 싣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날부터 국내선의 음료 서비스를 중단한다. 다만 비상용 생수만 탑재한다.

제주항공도 국내선에서 생수 무료 제공과 음료 판매 서비스 등의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최근 제주도는 "국내선 기내에서 승객들이 음료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쓰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에 음료 서비스 제공 중단을 건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 같은 요청 사항을 항공사에 전달했고, 항공사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항공업계는 공기 순환상 운항 중 엔진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고 내부 공기는 항공기 외부로 배출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내가 2∼3분마다 환기되는 데다 객실 내 공기가 구역별로 수직으로 흐르는 이른바 '에어커튼' 방식이어서 기내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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