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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팔·손가락 ‘찌릿’…여성을 더 괴롭히는 ‘목디스크’
국민건강보험공단 5년간 진료 데이터 분석
환자 年96만명…여성이 남성보다 22% 많아

중년이후 대표적인 근골격계 퇴행성질환인 ‘목디스크(경추간판장애)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여성이 약20%정도 많고 50대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4~2018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근골격계 질환인 ’경추간판장애(이하 ‘목디스크)’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목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일명 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목, 어깨, 등, 팔에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한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목디스크 환자수는 총 95만9천여명 이었다. 이중 여성이 527,986명으로 남성 430,921명 보다 22.5%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84,09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성별로는 50대 여성(16만 2,532명)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50대 남성(12만 1,565명)이었다. 10만 명당 전체 환자수는 1878명이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2074명으로 남성 1682명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6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성별로는 60대 여성(3918명)이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3842명), 70대 여성(3533명)의 순이었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목디스크’ 환자수는 2014년 871,133명에서 2018년 958,907명으로 2014년 대비 10.1%(연평균 2.4%) 증가한것으로 조사됐다.

목디스크 환자가 50대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융 교수는 “일반적으로 50세를 전후로 하여 디스크의 수분함량이 감소되는 퇴행성 디스크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되고 이에 머리와 몸통사이의 체중부하의 분배를 원활하게 하지 못해 디스크의 탈출증이 증가하게 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목디스크’는 눌리는 신경근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다를 수 있지만, 어깨와 팔이 저리면서 아프다. 손가락이 저리다. 어깻죽지 사이가 뻐근하다. 팔에 힘이 없다 등등 증상은 다양하다. ‘목디스크’의 원인으로는 허리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시작하는데 보통 20세 이후에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오기 시작하면서 디스크내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여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고 이는 가벼운 외상이나 장시간의 좋지 않은 자세에 의해 디스크가 후방으로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증상이 발병하게 된다.

박융 교수는 “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을 취할 때, 가능하면 낮고 말랑말랑한 베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책을 읽거나 책상에서 업무를 할 때에는 시선이 너무 아래에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며 “ 또한, 30분에서 1시간마다 가볍게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디스크의 퇴행을 유발하는 흡연은 삼가는 것 또한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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