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베 부인, 단체여행객과 신사 참배 "마스크도 안 써"

[아베 총리 SNS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단체여행객과 함께 신궁 참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아키에 여사는 지난달 인기모델과 아이돌그룹 멤버 등과 함께 벚꽃놀이를 즐기는 사진으로 물의를 빚은바 있다.

15일(현지시간)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아키에 여사가 지난달 15일 약 50명의 단체와 함께 일본 서남부 오이타(大分)현 우사(宇佐)시에 있는 신사인 우사진구(宇佐神宮)를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코로나로 예정된 일정이 다 없어져서 어딘가로 가겠다고 생각했다. 우사 신궁은 전부터 가고 싶던 곳으로 같이 참배하고 싶다"고 연락을 했다고 한다.

투어 자체에는 불참했고, 참배만 합류한 형태로 전해졌다.

당시 목격자는 "이 기간에 경내를 걷는 사람이 드문데, 대부분의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단체가 경내를 거닐고 있었다. 게다가 앞장 섰던 것은 아키에 여사로 아무 경계심이 없어 놀랐다"고 전했다.

분슌은 아키에 여사의 행동에 대해 아베 측에 서면으로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응답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키에 여사의 참배 전날 아베 총리는 기자 회견을 열고 "상황은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다. 감염 확대의 방지가 최우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외출 자제를 요청하면서 반려견과 함께 차를 마시는 등 자택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 현 시국에 어울리지 않는 처사라는 비난을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