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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 걸그룹’ 에이핑크, “우리만의 색깔을 내면서 성장하고 싶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변함없이 컴백은 설레요. 앨범에 대한 목마름은 데뷔 초와 같아요.” (에이핑크 박초롱)

어느덧 데뷔 9주년, 10년차 ‘대선배’가 된 에이핑크가 1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난 9년, 에이핑크가 걸어온 길은 그 자체로 본보기이자 롤모델이 되고 있다. 순수한 소녀다움을 강조하는 걸그룹으로 출발해 ‘미스터 츄’(Mr. Chu), ‘러브’(LUV), ‘노노노’(NoNoNo) 등 메가 히트곡을 냈고, ‘1도 없어’, ‘응응(%%)’을 통해 콘셉트를 바꾸며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 ‘장수 걸그룹’이라는 수사가 따라다니는 연차가 됐지만,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진행형 가수다.

리더 박초롱은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인터뷰에서 “(컴백은) 너무 기다려온 순간”이라며 “새 앨범을 들려드리는 순간은 정말 변함없이 설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9주년, 10년 차가 되었지만, 아직도 앨범에 대한 욕심과 목마름은 데뷔 초와 같다”며 “소중한 앨범이 쌓여가듯 멤버들과 팬들과의 추억이 쌓여가는 기분이 들어 행복하다”라고도 했다.

에이핑크는 지난 13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미니앨범 ‘룩’(LOOK)‘을 발매하고 1년 3개월 만에 컴백했다. 새 앨범 ‘룩’은 ‘나’를 주제로 총 7곡이 수록됐다.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내가 보는 대로 살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오하영은 “‘이게 에이핑크다’ 하고 상기시켜 드리고 싶다”며 “한편으로는 ’역시 에이핑크다‘라는 말을 듣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보미도 “‘룩’이라는 앨범명처럼 멤버들 각자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명 한명의 매력이 다 돋보이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타이틀곡 ‘덤더럼(Dumhdurum)’은 ‘1도 없어’ 등을 작업한 블랙아이드필승, 전군과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손나은은 “중독적인 멜로디가 기억에 남는 굉장히 매력적인 댄스곡”이라며 “또 새로운 색깔을 담아봤다”고 전했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에선 데뷔 9주년을 맞아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곡도 두 곡이 수록됐다. ‘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는 9년 시간을 함께한 팬과 멤버들에게 전하는 편지로, 박초롱이 가사를 썼다. 정은지가 작사한 팬송 ‘에브리바디 레디?’(Everybody Ready?)는 지난해 8주년을 맞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곡이다.

멤버들은 “9주년을 맞기까지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준 우리 판다(팬클럽)들은 늘 새로운 선물 같은 존재”라고 입을 모았다.

정은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도 성장하고 그 과정에 맞게 자연스럽게 음악도 같이 변화해 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만의 색깔을 내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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