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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못쓴 ‘통합당 자객’…곳곳서 고전
오후 10시30분 기준 개표상황
15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수성갑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와 달서구을에 출마한 윤재옥, 중구남구에 출마한 곽상도 후보가 방송사별 출구조사를 본 후 파이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지역, 지역구 현역의원을 겨냥해 ‘자객공천’했던 후보들이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30분 개표 기준 지역구에서 상대방에 앞서고 있는 ‘통합당 자객’은 대구 수성갑(개표율 22.3%)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뿐이다.

4선 주 후보는 당초 대구 수성을이 지역구였지만, 김부겸 민주당 후보에 맞서 대구 수성갑에 전략공천됐다. 주 후보는 현재 57.5%의 득표율로 41.6%의 김부겸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시 된다.

반면, 서울 구로을(개표율 70.3%)에 도전장을 낸 3선 김용태 후보는 37.8%를 얻는데 그치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민주당 후보를 저지하는데 실패했다. 윤 후보는 57.0%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을(개표율 48.6%)의 이혜훈 통합당 후보도 상대인 장경태 민주당 후보에 뒤지고 있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한 이혜훈 후보는 당의 험지 출마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이혜훈 후보는 현재 40.9%의 득표율로 57.5%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장경태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언주 통합당 부산 남구을 후보가 4일 부산 남구 용호로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이종구 통합당 후보도 경기 광주을(개표율 46.6%)에서 고전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3선을 했던 이 후보는 이 지역 현역의원인 임종성 민주당 후보에 맞서 차출돼 총선을 치렀다. 현재 이종구 후보는 45.5%로 53.3% 득표한 임종성 민주당 후보를 뒤쫓고 있다.

원래 지역구인 인천 중구·강화·옹진을 떠나 미추홀을(개표율 91.2%)에서 선거를 치른 3선 안상수 통합당 후보는 15.3%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이 지역에서는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윤상현 후보가 41.7%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

이언주 통합당 후보는 부산 남구을(개표율 53.9%)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 광명을에서 재선을 했던 이언주 후보는 해당 지역 현역의원인 박재호 민주당 후보에 맞서 남구을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이언주 후보의 득표율은 48.7%로 50.5% 박재호 후보와 1.8%포인트(p)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치르고 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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