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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입문 ‘고1’…온라인 개학, 성공적으로 보내려면?
교과서 미리 읽고 유해 프로그램 차단
원격수업 및 과제 충실, 복습도 필수
지난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도선고등학교 생물화학실에서 3학년 화학실험 과목 담당 교사가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휴대전화로 학생과 전화 통화를 하며 출석 확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9일 중3·고3을 대상으로 시작된 온라인 개학이 각종 혼란을 겪음에 따라 오는 16일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둔 고등학교 1학년생들은 중학교 때와는 달리 대학입시와 직결되는 고등학교 내신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학습량이 많아지고 내용이 어려워져 중학교 때의 수동적인 학습 태도를 그대로 유지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쉬운게 고등학교 내신시험이다. 따라서 꾸준함과 성실성, 자기관리 능력을 갖추고 임할 수밖에 없다. 고1이 온라인 개학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한 기본사항을 점검해보자.

▶교과서 미리 읽어보기=온라인 수업을 수강하기 전에 교과서를 미리 읽어 흐름을 파악하자. 소위 말하는 예습이다. 어렵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과목의 경우 대면수업에서 집중하기 어려운데 온라인 수업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예습은 배울 내용에 대한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수업시간에 좀 더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예습은 선행과는 달라서, 지나치게 많이 하면 오히려 수업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교과서를 미리 읽어보며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용어나 그래프 등을 살펴보는 정도면 충분하다.

▶유해 프로그램 차단하기=컴퓨터에 유해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인터넷 서핑, 유해 사이트, 메신저 등 넘쳐나는 방해요소를 학생 스스로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차단 프로그램을 이용해 최소한의 장치를 하고, 되도록이면 컴퓨터는 거실 등 개방된 장소에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혼자 방에서 수업을 듣다 보면 다른 사이트를 둘러보거나 메신저를 하는 등 ‘딴짓’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리 근처에 핸드폰, 만화책 등 수업에 방해가 되는 물건들을 치우는 것이 좋다.

▶원격수업 및 과제에 충실하기=온라인 개학도 엄연한 ‘개학’이다. 고1은 특히 고교 입학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수업인 만큼, 성실히 참여해 선생님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원격수업 출결 평가 기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원격수업 과정에서의 출결 및 수업 참여, 과제 수행 등은 교사의 관찰 및 확인이 가능한 범주 안에서 학생부에 기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실시간 토론, 화상 발표 등 교사가 학생의 수행 과정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면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특히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 관리의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측면에서 무엇보다 성실히 참여해야 한다.

▶강의 후 복습하기=강의 수강 후에는 반드시 복습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는 온라인 강의에만 해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모든 수업 후에는 복습을 통해 지식을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먼저 강의 내용을 떠올리며 교과서 등 기본 교재의 내용을 꼼꼼히 읽고 이해하자. 강의 중에 선생님이 설명하면서 들었던 예시나 강조했던 포인트 등을 체크하며 적극적으로 복습하는 것이 좋다. 내용 이해를 완료한 후에는 마인드맵이나 개념도 등을 활용해 공부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두자. 교과서, 자습서 등 교재를 참고하면서 정리해도 좋다. 여기에 욕심을 더 내어 문제집까지 풀어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복습이 된다. 온라인 수업 기간이 길어진다면 주기적인 개념 학습과 문제풀이가 더욱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온라인 수업은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므로 누구든 혼란스럽기 마련”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차분하게 학업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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