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멘토단이 온라인 공부 돕기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검정고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대학생이 온라인으로 원격학습 멘토링을 하는 과정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3주간 대학생 멘토단이 학교 밖 청소년과 짝을 이뤄 온라인으로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생 멘토들이 검정고시 응시 청소년과 학습상태, 학습 방향을 논의한 뒤 시험 준비를 위한 일정과 시간 관리·학습전략 마련, 기출문제 풀이 등을 통해 검정고시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초·중·고교에서 원격수업을 원활하게 하도록 11개 교육지원청 인터넷 속도를 20Gbps에서 40Gbps로 2배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서울 시내 학교 인터넷인 스쿨넷은 지역별 11개 교육지원청으로 연결돼있는데 교사들이 원격 화상수업, 자료 업로드 등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넷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왔기때문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장애·다문화 취약계층 학생에게 퇴직한 교직원 봉사자가 교육자료와 교재·교구 꾸러미를 직접 전달해 학습을 돕는 ‘꾸러미 옹달샘카’도 가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시내 학원과 교습소 2만5231곳 중 4625곳(18.33%)이 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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