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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멈춤’ 한 달…서울 통행량 감소폭 완화
대중교통 이용객수 28.3% 감소 추세
통행량 적은 3월 첫 주보다 감소폭 줄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서울 차량 통행량 감소폭이 완화되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4월 현재(6일~10일) 통행량은 코로나19 발병 전보다 대중교통 이용객수 28.3%, 자동차 통행량 3.4% 감소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3월 첫주(2일~6일) 통행량보다 각각 6.3%포인트, 3.8%포인트 줄어들었다.

주말도 코로나19 발병 이후 통행량이 가장 감소했던 3월1일과 비교하면 4월5일 대중교통 이용객수 10.3%포인트, 자동차 통행량 12.0%포인트로 감소폭이 줄어들었으나 코로나19 발병 전보다 감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말의 경우 상춘객 등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여가 통행이 증가해 평일보다 더 감소폭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6일~10일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수 감소율도 발병 전과 비교하면 출근시간대 19.8%, 퇴근시간대 23.4%로 감소추세를 유지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직후인 3월 첫주와 비교하면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이는 심각단계 격상 후 재택근무, 유연근무였던 근무 형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점차 정상 출근 등 일상 패턴으로 전환되고 있어 통행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같은기간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이용실적 조사 결과, 이용객수는 발병 전 대비 평일 38.2%, 주말 53.0% 감소해 감소 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직후인 한달 전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한달 전(3월1일~6일)과 비교하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이용객수 감소율은 4월 현재(4월5일~10일) 평일 8.4%포인트, 주말 9.7%포인트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어 통행량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감소폭은 완화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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